▲ 호베르투 카를로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호베르투 카를로스(47)가 과거를 회상했다.

20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카를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이유 두 가지 제안을 받았다. 페네르바체와 첼시였다"라며 "첼시와 일이 잘 안 풀려서 페네르바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에서 뛴 카를로스는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처음에는 첼시와 계약 체결이 매우 근접했다. 우린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가서 계약서에 사인만 하면 됐다"라며 "페네르바체와 계약하기 일주일 전의 일이었다. 나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피터 케넌을 만나기 위해 파리에 갔다"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는 "그러나 불행히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변호사 문제가 있었다"라며 "만약 계약에 합의했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100% 잘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를로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뻔한 경험이 한 번 더 있다. 그는 "1995년 내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뛸 때 애스턴 빌라가 나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나는 당시 거래를 할 여유가 없었고, 그 이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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