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소희. 제공|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최근 화제가 된 과거 사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소희는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담배를 피거나 팔 전체에 문신을 한 과거 사진이 뒤늦게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다"고 웃었다.

정식 데뷔 전 한소희는 SNS 인플루언서로 유명세를 타면서 자신의 SNS에 흡연을 하거나 문신을 한 사진을 자연스럽게 공개했다. 이 사진은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로 인기를 얻으면서 뒤늦게 회자되기 시작했다. 

한소희는 "그 때의 모습도 저고, 지금의 모습도 저다. 그때 사상과 생각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일을 하다 보면 원래 생활에 대한 제약들이 생기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지금의 제가 완성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라고 표현하는 것도 웃기다. 그 사진들이 불과 3, 4년 전 정도다. 저는 괜찮다. 그런 모습 조차도 여성 팬분들은 정말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한소희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서 이태오의 내연녀 여다경 역을 연기했다. 여다경은 고산 유지인 아버지 여병규 회장(이경영)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재력, 미모, 매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인물. 한소희는 모든 것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의 수많은 감정에 번민하는 여다경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여다경을 떠나보내지 못했다는 한소희는 "스페셜 방송을 마지막으로 '부부의 세계'가 끝이 났다. 아직도 기분이 좀 이상하고, 감독님, 작가님이랑 통화하면 괜히 울컥한다. 사실 제가 연기 인생을 살면서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해서 보내기가 더 아쉬운 것 같다. 마음이 좀 안 좋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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