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31일(한국 시간) 2001년 이후 토트넘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외인 선수 6인을 소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장착한 윙포워드"라고 운을 뗀 뒤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26)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공격 무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콕 짚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 챔스 8강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소속 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한몫했다.
디 애슬레틱은 2013년부터 약 2년간 손흥민을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53) 전 레버쿠젠 감독 인터뷰도 언급했다.
"최근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뽐낸 공격수였다며 (2010년대 중반을) 돌이켰다. 제자가 프리미어리그로 넘어간 뒤에도 제 몫을 다할 거라 예상했고 (예상대로) 세계적인 포워드로 성장했다며 뿌듯해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 외에도 무사 뎀벨레(32, 광저우)와 루카 모드리치(35,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 밀란) 라파엘 판 더 바르트(37)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9, 이상 은퇴)를 토트넘 역대 최고 외인 후보로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