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오승환 복귀 준비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2016년 오승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9년 삼성과 계약하며 징계를 받아온 오승환은 오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삼성은 오승환 복귀 일주일 전, 1군과 동행하며 훈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따로 퓨처스리그 등판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허 감독은 "오늘(3일) 불펜에서 40구 정도 던졌다. 던질 수 있는 구종 모두 테스트를 했다"며 훈련 진행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불펜에서 던지면 100%의 기술은 나오지 않는다. 일단 타자가 없기 때문에 긴장감이 없다"며 오승환 실전투구와 불펜 투구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허 감독은 "그래도 일단은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김상수(2루수)-박찬도(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허윤동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