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새 앨범 '네버랜드'를 발매하는 우주소녀.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우주소녀가 '버터플라이'로 진화와 비상을 예고했다.

우주소녀는 9일 오후 6시 새 앨범 '네버랜드' 발표하고, 7개월 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우주소녀는 앨범 공개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활동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우주소녀의 이번 앨범 '네버랜드'는 지난해 11월 '애즈 유 위시'에 이어 7개월 만에 컴백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에 엑시는 "떨리고 긴장된다. 그동안 우주소녀가 해보지 못했던 색깔이라서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걱정되기도 한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설아는 "안무, 콘셉트, 곡 모두 궁금해하셨는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보나 역시 "'이루리' 이후 7개월 만이다. 그만큼 컴백을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지금까지 또 다른 느낌의 곡을 준비한 만큼,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우주소녀의 성장을 보여 주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 9일 새 앨범 '네버랜드'를 발매하는 우주소녀.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라라러브', '부기업', '이루리'로 다양한 색을 선보였다는 수빈은 "이번 곡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했다.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의상, 콘셉트, 곡 작업에 의견을 많이 나누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우주소녀의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는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곡이다.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 앨범의 주 테마가 되는 동화적 상상력이 인상적이다.

엑시는 이번 타이틀곡 매력에 대해 "이번 곡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이다. 그동안 마이너틱한 노래를 많이 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안무도 쉬워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는 것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버터플라이' 가사를 짚은 설아는 "밝은 노래 뒤에 숨겨진 가사가 특징이다. 이 반짝이는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까? 라는 공감할 수 있는 가사다"고 부연했다. 루다는 후렴구 분위기를 주목했다. 그는 "후렴구 부분이 밝고 경쾌하기 때문에, 듣는 순간 날아가고 좋은 기분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서는 안무에 집중하며 "이번 안무 레슨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어떻게 보실까 걱정되는데 긍정적인 반응 기대하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음악이 안무와 함께 봐야 좋으니, 무대를 꼭 봐달라"고 당부했다.

▲ 9일 새 앨범 '네버랜드'를 발매하는 우주소녀.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 '버터플라이' 안무에는 제목처럼 나비를 형상화하는 포인트가 많이 들어갔다. 그만큼 안무가 잘 돋보일 수 있는 의상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무엇보다 우주소녀는 지난해 '이루리'의 승마복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바.

무대 의상 논란이 좋은 쪽으로 논란됐다며 흐뭇해한 여름은 "나비의 모습을 형상화하기 위해 날개를 달아봤다. 안무도 날아가는 듯한 안무가 있는데, 그 안무에서 날개가 잘 보이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영은 이런 의상 포인트를 나비의 진화라고 표현했다. 매주 음악 방송마다 의상이 진화된다고 예고한 다영은 "나비가 진화하듯 의상도 진화할 예정이다. 지금은 1단계로, 이제 나비처럼 진화할 거다"며 "마지막 날까지도 눈을 놓치면 안 된다. 몇 단계까지 진화하는지는 스포일러라 안된다. 제 예상으로 4, 5단계까지 진화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 9일 새 앨범 '네버랜드'를 발매하는 우주소녀.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우주소녀의 이번 새 앨범 '네버랜드'는 화려하진 않아도 진정한 자유로움을 꿈꾸는 소녀의 소망이 담겼다.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는 현재 우주소녀의 마음을 대변한다. 우주소녀가 앞으로 어떤 동화를 그려나갈지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는 다영의 당부처럼 우주소녀가 이번 앨범으로 그릴 동화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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