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욱 코치의 먼 친척이라고 밝힌 강원고 이종욱. ⓒ 목동,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이종욱 코치의 친척, 이종욱이 강원고등학교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고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신고와 경기에서 7-0로 이겼다. 대회 규정에 따라 7회 7점 차로 벌어지며 콜드게임 승리가 됐다. 강원고는 16강에 진출했다. 강원고는 앞서 충암고등학교를 5-2로 꺾은 부경고등학교와 8강행을 놓고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종욱 활약이 있었다. 이종욱은 2안타(3루타 1개) 2타점 1사구로 활약하며 팀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0-0 동점인 5회말 1사 주자 1, 2루에 타석에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종욱의 선취 타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경기 후 이종욱은 "빠른 볼 하나를 노렸다. 운이 따랐다"며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이종욱에게 현재 NC 다이노스 코치이자, 국가대표 외야수로 이름을 날린 이종욱과 이름이 같다고 말하자 "먼 친척이다"고 답했다.
▲ 현역 시절 이종욱. ⓒ 한희재 기자

이종욱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버지께서 같은 전주 이씨 종친회라고 말씀하셨다. 어렸을 때 올림픽 때 아버지께서 야구를 보자고 처음으로 권유하셨다. 그게 야구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야구는 2012년인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을 묻자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라고 답했다. 왜 이종욱 코치가 아닌지 묻자 "두산 팬이 됐고 이후 민병헌을 좋아했다"며 웃었다.

이종욱과 강원고의 첫 목표는 대회 첫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목표를 이뤘다. 이종욱은 "첫승 잡자고, 무조건 이기자고 동료들과 다짐을 했다. 이제 다음 단계가 됐다. 올라 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 보겠다"며 부경고와 16강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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