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이종욱 코치의 친척, 이종욱이 강원고등학교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고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신고와 경기에서 7-0로 이겼다. 대회 규정에 따라 7회 7점 차로 벌어지며 콜드게임 승리가 됐다. 강원고는 16강에 진출했다. 강원고는 앞서 충암고등학교를 5-2로 꺾은 부경고등학교와 8강행을 놓고 다툰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종욱 활약이 있었다. 이종욱은 2안타(3루타 1개) 2타점 1사구로 활약하며 팀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0-0 동점인 5회말 1사 주자 1, 2루에 타석에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종욱의 선취 타점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경기 후 이종욱은 "빠른 볼 하나를 노렸다. 운이 따랐다"며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이종욱에게 현재 NC 다이노스 코치이자, 국가대표 외야수로 이름을 날린 이종욱과 이름이 같다고 말하자 "먼 친척이다"고 답했다.
이종욱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버지께서 같은 전주 이씨 종친회라고 말씀하셨다. 어렸을 때 올림픽 때 아버지께서 야구를 보자고 처음으로 권유하셨다. 그게 야구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야구는 2012년인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롤모델을 묻자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라고 답했다. 왜 이종욱 코치가 아닌지 묻자 "두산 팬이 됐고 이후 민병헌을 좋아했다"며 웃었다.
이종욱과 강원고의 첫 목표는 대회 첫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목표를 이뤘다. 이종욱은 "첫승 잡자고, 무조건 이기자고 동료들과 다짐을 했다. 이제 다음 단계가 됐다. 올라 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 보겠다"며 부경고와 16강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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