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와 블루(왼쪽부터). 출처ㅣⓒ한희재 기자,블루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MBC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가 부른 파급력으로 인해 2년 반 만에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다운타운 베이비'의 가수 블루가 이효리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현재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블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queen"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이효리에게 받은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캡처본에 의하면 이효리는 1위를 달성한 뒤 감사 인사를 전한 블루에게 "오히려 너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다독였다.

▲ 블루가 공개한 이효리 메시지. 출처ㅣ블루 SNS

이어 이효리는 "덕분에 무언가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저도 배웠다"라며 오히려 블루에 고마워했고,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기 바란다.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도 멜론 1위 해보고 싶다. 언제였는지 기억도"라고 덧붙이며 그만의 유쾌한 성격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 '놀면 뭐하니'에서 '다운타운 베이비'를 부른 이효리. 출처ㅣMBC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는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를 불러 화제를 모았고, 2017년 12월에 발표한 '다운타운 베이비'는 이효리 효과에 힘입어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급기야 '다운타운 베이비'는 18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까지 달성하며 발매 2년 반 만에 국내 음원사이트를 모두 장악하게 됐다.

▲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한 '다운타운 베이비'. 출처ㅣ멜론

'다운타운 베이비'는 2017년 12월 발매된 곡으로, 발매된 지 2년 반 만에 음원 차트를 장악한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해당 곡은 블루의 첫 미니앨범 '다운타운 베이비'의 동명 타이틀곡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겪은 연애담을 그린 힙합 장르 노래로, 중독성 있고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블루는 래퍼 루피·나플라·오왼·영 웨스트 등이 있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뮤지션이다. 2016년 믹스테이프 '토니'를 발매한 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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