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풀카운트는 20일 "한국 프로야구 키움이 20일 컵스 출신 내야수 러셀을 53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제목은 "월드시리즈 경험한 거물 러셀이 한국 키움행 결정! 연봉 5700만 엔 염가 계약"이다.
이 매체는 러셀이 2014년 오클랜드에서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6년 올스타에 선발됐다고 설명하면서 2018년 10월 드러난 가정 폭력 혐의까지 언급했다. 또 "러셀은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통해 한국행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구단도 선수가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러셀은 미국에서 메디컬체크와 비자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입국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