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30일 경기 선발 이승호와 포수 이지영의 배터리 활약을 칭찬했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2로 승리했다. 키움은 3위 두산을 2.5경기 차로 떼어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손 감독은 경기 후 "오늘(30일) 이승호가 4일 휴식 후 등판임에도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승호는 30일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 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김태훈(1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조덕길(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이어 배터리를 이룬 이지영에 대한 언급으로 이어갔다. 그는 "이승호와 항상 배터리를 이루는 이지영이 승리 도우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30일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지영은 시즌 첫 4타점 경기를 펼쳤다. 이지영은 3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호 역시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오늘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이) 지영 선배의 리드가 좋았다"며 자신의 2승의 공을 이지영에게 돌렸다.

손 감독은 또 "타자들이 경기 중간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의 4타점 활약 외에도 오늘 5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동원이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3번 타자 우익수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5-1로 앞서가던 7회 말에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9회 초 두산 오재일이 조덕길을 상대로 중견수 뒤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해봤지만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2로 마무리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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