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키스타디움. ⓒ뉴욕 양키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모두가 기다렸던 메이저리그 개막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페넌트레이스는 60경기로 단축됐지만, 30개 구단은 분주하게 개막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경영진은 현실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바로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스타인브레너가 4일 공개될 YES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단축 시즌 중 어느 시점에선 관중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부유하게 꼽히는 양키스마저도 유관중 경기만을 기다리는 현실이다.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은 올 시즌 개막 연기로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 입장 수입은 물론 중계권료와 부대 수입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이는 메이저리그 경영진과 선수노조 사이의 갈등을 빚었고, 이러는 사이 개막은 더욱 늦어지게 됐다.

야후스포츠 역시 “구단주가 관중 유입 아이디어를 놓고 희망을 갖고 있다는 점은 그리 놀랍지가 않다. 팬들이 티켓을 사고 구장 내에서 돈을 쓰지 않는다면, 이는 막대한 수입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달 말 개막하는 메이저리그가 언제쯤 관중을 들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야후스포츠는 “구장 문을 언제 열어야 안전하냐는 스타인브레너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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