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안 마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후안 마타(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까.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을 원한다.

마타는 2014년 1월 첼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어려웠던 시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컵 대회 포함 252경기 48골 42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을 책임졌다. 올 시즌에는 32경기 출전이다.

출장 횟수는 많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다. 32경기 동안 총 18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교체를 오갔고, 선발 출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변화 때문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팀을 원한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으로 전술적인 안정감을 찾았고, 폴 포그바와 조화도 좋다. 최전방에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폭발하며, 앙토니 마시알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마타가 선발로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는 셈이다. 5일 터키 매체 ‘산수르수즈 풋볼’에 따르면 페네르바체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도 터키 보도를 인용해 마타 이적설을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은 2021년에 끝난다. 젊은 팀을 만드려는 구단 입장에서도 마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여름이다. 물론 축구는 알 수 없다. 1년 연장 옵션에 지도자 수업 조건까지 있어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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