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유희관이 한화전 무승 악연을 끊었다. 

유희관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6회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고 () 승리를 거둬 주말시리즈를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유희관은 2018년 8월 7일 잠실 한화전 승리 후 한화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75로 고전 중이었다. 올해도 지난달 13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된 바 있다. 유희관은 이날도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으나 6회 등판을 마친 뒤 타선이 역전하고 바로 교체돼 승리 요건을 채웠다.

1회 1사 후 정은원에게 첫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노태형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오선진을 뜬공, 정진호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유희곤은 4회 정은원에게 볼넷, 김태균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3루가 된 뒤 노태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오선진을 삼진 처리했지만 정진호가 중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실점이 늘었다.

유희관은 1-3으로 추격한 5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용규가 2루를 훔쳐 2사 2루에 몰린 뒤에는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팀이 5회말 2-3으로 추격했으나 유희관이 바로 실점했다. 6회 1사 후 노재형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선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정진호의 1루수 직선타 때 오선진이 1루에서 태그아웃돼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팀이 6회 3점을 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희관은 투구수 88개(스트라이크 56개+볼 32개)를 기록하고 7회초 마운드를 채지선에게 넘겼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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