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을 호소하며 누워 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비디오 분석(VAR)이 문제가 아니야."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승점은 1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는 FC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흉흉하다. 팀의 중심 리오넬 메시를 향한 각종 소문은 어지러움 그 자체다. 키케 세티엔 감독의 지도력에도 벌써 물음표가 붙어 지난해 지휘봉을 잡았던 레알 베티스 컴백설까지 돌고 있다.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오는 이유는 팀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은 데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 기용을 넣고 마찰설이 퍼지는 등 선수단을 감싸는 분위기도 그리 좋지는 않다.

이를 두고 바르셀로나의 전설인 브라질 출신 공격수 히바우두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바르셀로나는 문제는 VAR이나 심판의 판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VAR의 경우 바르셀로나가 레알보다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조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에게서 나온 바 있다. 세티엔 감독도 바르토메우 회장의 생각에 동조했다. 

하지만, 히바우두는 "근본적인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질이 낮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 스타일대로 경기력을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레알이 VAR 이점을 얻어 1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는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의 경기력이 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복귀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은 네이마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에) 집중해야 한다. 올여름에 그래야 한다"라며 공격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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