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메이슨 그린우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맨유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기세를 이어 갔다. 또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승점 58점으로 리그 5위를 지켰다. 4위 레스터 시티에 단 1점 차로 추격했다. 3위 첼시와도 단 2점 차다.

맨유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공격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앙토니 마시알과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장하면서 세 선수의 영향력이 커졌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게리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들을 분석했다. 그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는 성숙하고, 정착했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진 3명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때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맨유의 공격진 3명은 리버풀 수준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재능과 능력을 갖췄다"라며 "그들은 충분히 잘하고 있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맨유의 래시포드(20골), 마시알(20골), 그린우드(16골)는 리그와 FA컵 등 각종 대회를 합쳐 56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9골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의 3인방인 살라(23골), 마네(20골), 피르미누(11골)는 모든 대회서 총 54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43골을 넣고 있다. 맨유 3명의 선수가 영향력은 떨어지지만 골 수치만큼은 근접하게 쫓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네빌은 "젊은 선수들을 믿고 그들에게 계속 뛸 기회를 준다면 나중에 놀라운 결과를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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