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이 11일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투어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임희정(20·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렸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8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김보아, 김해림, 박현경을 1타 차이로 따돌렸다.

경기 후 임희정은 “모처럼 단독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도 만족스럽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이 좋다”면서 “비가 와서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줬다. 또, 버디 찬스마다 1타씩을 줄여 흐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임희정은 전반 3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렸다. 그리고 파5 11번 홀과 파4 12번 홀,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가 된 뒤 18번 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3승 달성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임희정은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만큼 남은 라운드도 체력 관리를 잘 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인 만큼 최대한 기회를 살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기상예보를 보면 남은 라운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특별히 전략을 세우기보다는 내 샷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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