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이 없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 옵션은 3가지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가 토론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PNC 공동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캐나다 정부가 메이저리거 출입국 특혜 제도를 거절하며 토론토는 홈구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올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됐다.

토론토는 더부살이 등 대안을 모색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양팔 벌려 그들을 환영했다. 토론토가 피츠버그로 왔을 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피츠버그 구단 설명이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주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TSN'은 "알려진 옵션 가운데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 마이너리그 구장이 있는 버펄로의 샬렌필드,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 구장이 있다. 플로리다는 코로나19가 심각한 지역이다. 볼티모어가 있는 메릴랜드주에 시설 공유는 공중 보건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현명한 계획임을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설득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볼티모어를 홈으로 쓰려면 7월 30일부터 8월 3일,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릴 맞대결 일정을 해결해야 한다. 토론토는 워싱턴, 필라델피아, 탬파베이 등과 계약해 일시적은 홈팀으로 경기에 나서는 등 유연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들이다"며 더부살이를 하면서 볼티모어와 대결에서는 다른 구장을 홈으로 쓰는 방안이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토론토가 마이너리그 구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조명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편의 시설도 빅리그와 동떨어져 있다. 토론토 선수들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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