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찬 역의 오동민. 출처| '출사표'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오동민이 '출사표'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 중이다. 

오동민은 KBS2 수목드라마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에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다같이진보당 구의원이 된 고동찬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출사표' 8화에서는 고동찬과 구세라(나나)의 '티격태격 호흡'이 빛났다. 술에 취한 고동찬이 부른 대리기사로 구세라가 등장했다. 고동찬은 구세라에게 대리비로 5만원권 3장을 내밀며 "(대리비) 나머지는 내 성의. 나중에는 내 성의에 대한 보답이 또 있으면 좋고"라며 의장 투표에서 구세라의 한 표를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구세라는 고동찬에게 거스름돈 12만 원을 정확하게 건네며 돈으로 의장 투표권을 사고 다니는 것에 대해 일침했다. 이어 의장투표가 있기 전 고동찬은 "의장 선거 때 한 표를 사고 싶으면 남들 주는 만큼 주라며. 별거 아니야. 우리 집 봤지?"라고 구세라에게 골드바를 건네기도 했다. 

고동찬은 의장 투표권을 얻기 위해 선물까지 바치며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완패했다. 투표 결과를 보고 폭발한 그는 "무슨 짓을 한 거야, 어떻게 한 거야, 받아 처먹을 거 다 처먹어놓고, 구세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구세라 역을 맡은 나나와 시종일관 티격태격거리는 고동찬을 연기하는 오동민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오동민의 계속되는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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