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는 가수 최진희. 출처| SBS 플러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최진희가 여러 가지 병으로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최진희는 27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어머니의 사망 후 구안와사까지 겪었다는 아픈 사연을 고백한다.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고 있는 최진희는 2009년부터 약 6년 간 공백기를 가졌다. 200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후 어머니까지 잃었다는 그는 "평생 아버지 병간호하고 여섯 자식을 먹이고 키운 엄마에게 여자의 인생은 없었다"며 "나중에서야 내가 더 어머니에게 의지했음을 깨달았다.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나 큰 충격이자 견딜 수 없는 슬픔이었다"고 했다. 

믿을 수 없었던 어머니의 사망 후 실어증,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구안와사까지 겪었다는 그는 "(입가가) 완전히 돌아가서 한 달 간 집에서 나오질 못했다"며 "거기에 신종플루, 신우신염이 같이 와 14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노래하는 사람이 소리가 안 나오니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가수 인생을 포기할 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긴 슬럼프 끝에 무대로 복귀한 최진희의 이야기는 2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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