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A 씨가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다고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음반 레이블 대표를 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A씨(42)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SBS funE는 27일 가수 A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불법 촬영 혐의로 가수 A 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포함해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혐의는 지난 4월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가 익명의 제보를 받고,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변호사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개시된 이후 A 씨는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 funE는 A 씨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경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하고, 자신의 이력과 정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일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A 씨가 전화통화에서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면서 "올 초 가정을 꾸리고 기부활동도 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2004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가요계에 데뷔한 A 씨는 120여 곡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로, 사랑에 대한 에세이도 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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