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탈팰리스와 1-1로 비기고 리그 6위로 유로파리그를 확정한 뒤 기뻐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코칭스태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탈팰리스와 1-1로 비기면서 6위를 확정하자 주제 무리뉴 감독은 코치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 미도는 이 장면이 보기에 안 좋았다고 지적했다.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리뉴가 6위에 코치들과 축하하다니 엄청나게 변화한 모습이다. 5년 전엔 절대 안 그랬던 사람"이라며 "내 말은 틀렸다는 게 아니다. 무리뉴는 잘했다. 하지만 그가 6위에 축하하는 것을 보니 슬프다"고 썼다.

미도가 밝힌 5년 전은 무리뉴 감독의 전성기.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밀란 명문 구단을 거쳐 첼시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 더블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을 맡은 무리뉴 감독은 26경기에서 13승 6무 7패 승점 45점을 기록하고 부임 당시 14위였던 팀을 6위로 끌어올렸다. 13라운드 이후 성적만 보면 리버풀(승점 64점), 맨체스터 시티(승점 56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 다음이다.

2013년 은퇴한 이집트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미도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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