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수염을 기른 마운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메이슨 마운트는 행운의 수염을 계속 기르겠다고 밝혔다.

메이슨 마운트는 올해 21살의 젊은 미드필더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외친 첼시의 중원에서 중요한 몫을 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 1경기를 제외한 37경기에 출전해 7골과 6도움을 올렸다. FA컵 준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귀중한 골을 넣으며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앳된 외모를 자랑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엔 변화도 있었다. 바로 턱수염이다. 그리고 마운트는 이 수염이 "행운을 준다"며 자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28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운트는 "우리에게 행운을 줬다. 계속 유지할 것이다. 올리비에 지루의 수준은 아니"라며 수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팀 동료 지루는 볼과 턱 전체를 뒤덮는 풍성한 수염을 기르고 있다.

마운트는 "울버햄튼전 전에 조금 다듬었다. 모든 곳에 돋아났기 때문이다. 얼굴 옆쪽엔 (수염이) 조금 부족하지만, 턱 아래 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며 수염을 깎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는 경기력 향상이다. 수염을 기른 뒤 경기력이 좋으니 외모에서도 변화를 주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미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바라는 간절한 암으도 읽힌다.

마운트는 "우리에게 좋은 경기력을 줬다. 수염을 기르고 난 뒤에 2골을 넣었고 우린 FA컵 결승에 올랐다. 계속 기를 것이다. 리그가 재개된 뒤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그래서 면도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얼굴 옆에만 수염이 나면 지루와 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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