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출처ㅣ김철민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폐암 4기를 선고 받고 투병 중인 코미디언 겸 가수 김철민이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게도 이번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경추 5,6번 암이 커져있고 간 수치 102, 암 종양 수치 1650. 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라며 "그래도 끝까지 버텨야죠. '존버'하겠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전했던 김철민은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했다.

이후 한 달 만에 긍정적인 결과를 전한 김철민은 혈액검사, 간 수치 등이 정상임을 밝히면서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항암치료제를 두 번 바꿨는데 요즘 부쩍 통증이 심해졌다"고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끝까지 버티겠다는 포부를 전한 김철민은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고 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여러 방면에서 활동, 특히 대학로의 명물이자 마로니에 공원의 전설, 거리의 시인으로 불렸다. 또한 모창 가수 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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