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허문회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고대하던 승률 5할로 복귀한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공을 돌렸다.

허 감독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8-0 완승으로 이끈 뒤 “노경은이 노련한 투구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타자들도 상대 선발투수를 잘 공략해 찬스마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롯데는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한 노경은과 3타수 2안타 3타점 활약한 이대호를 앞세워 8-0으로 이겼다. 이날 완승으로 최근 2연승을 달리면서 8월 레이스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또, 35승35패로 5할 승률도 회복했다.

베테랑 노경은의 호투가 돋보인 하루였다. 이날 선발로 나온 노경은은 7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3안타 1볼넷 6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36개) 최고구속은 143㎞였고, 평균 130㎞대의 슬라이더(17개)와 120㎞ 안팎의 체인지업(15개), 110㎞대 커브(13개)를 섞어 던졌다.

타선에선 이대호가 2회말 2타점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1타점, 신본기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허 감독은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 앞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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