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켈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조 켈리(32, LA 다저스)가 조금은 머쓱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켈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3-5로 뒤진 7회말 4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3타자로 이닝을 끝내긴 했는데,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한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위기가 계속되는 듯했다. 이때 1루 주자 타티스 주니어가 3루까지 내달렸고, 2루까지 노리던 타자주자 그리샴이 태그 아웃됐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 매니 마차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상황에서 홈을 노리던 3루주자 타티스 주니어가 런다운에 걸려 병살로 처리됐다. 공은 우익수 작 피더슨→켈리→3루수 저스틴 터너→포수 윌 스미스를 거쳐 타티스 주니어를 태그아웃했다.

공 11개로 무실점 투구를 펼친 켈리는 3-5로 뒤진 8회말 딜런 플로로와 교체됐다. 

한편 켈리는 지난달 29일 휴스턴전에서 알렉스 브레그먼과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위협구를 던졌다는 이유로 30일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켈리가 항소를 신청한 상태라 징계는 아직 효력이 생기지 않았다. 켈리는 올해 등판한 5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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