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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5시간 22분 우중 혈투' 두산-삼성, 9회 2-2 강우 콜드 무승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08월 05일 수요일
▲ 두산 베어스 유희관(오른쪽)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 곽혜미 기자
▲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는 4이닝 무실점 호투로 불펜 과부하를 막았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강우 콜드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과 삼성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시즌 8차전을 치른 가운데 9회초 1사 2-2 동점 상황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강우 콜드 무승부가 됐다. 두산은 42승32패1무로 LG 트윈스(42승32패1무)와 공동 3위가 됐고, 8위 삼성 라이온즈는 36승38패1무를 기록했다. 

지연 개시 시간까지 포함하면 5시간 22분의 긴 싸움이었다. 순수 경기 시간은 4시간 22분(지연 1시간 8분)이다.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가까이 쏟아진 폭우로 그라운드 정비 작업이 늦어지면서 오후 6시 30분에서 한 시간 늦은 오후 7시 30분 지연 개시했다. 2회초 삼성의 공격을 앞둔 오후 7시 59분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38분이 지난 오후 8시 37분 다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후 11시 22분 9회초 1사 강민호 타석 볼카운트 1-1에서 다시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30분이 지난 오후 11시 52분 강우 콜드 무승부가 선언됐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117구를 던지면서 버텼다. 6이닝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허리 통증으로 2이닝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2번째 투수로 나선 김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대우는 4이닝 51구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불펜 과부하를 막았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고, 이성곤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2회말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흐름을 바꿨다. 2사 만루 기회에서 페르난데스의 밀어내기 사구로 1-1 균형을 맞췄고, 곧바로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2로 뒤집었다. 

4회초에는 두산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2사 후 박승규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허용한 상황. 다음 타자 박해민 타석 때 유희관이 1루 송구를 하면서 2루를 훔치려던 박승규를 잡는 듯했는데, 1루수 오재일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어 박해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이 됐다. 

두 팀은 이후 여러 차례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뽑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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