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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1등 LG…류중일 감독이 떠올린 이유는?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08월 08일 토요일

▲ LG 류중일 감독이 오지환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다시 한 번 원정 강세를 이어가며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줄였다.

LG는 공동 3위이면서도 잠실 홈경기에서는 18승 18패로 정확히 반타작에 그쳤지만, 원정에서는 NC 다이노스(0.611)보다 높은 승률 0.625를 기록하고 있다. 원정 승률 1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류중일 감독도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빗대 그 이유를 추측만 할 뿐이다. 

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에서 5-2로 이겼다. 키움과 상대 전적은 4승 6패. 구장별로 보면 잠실 홈에서 2승 4패, 고척돔 원정에서 2승 2패다. 강팀에게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LG지만 원정에서는 대등한 싸움을 했다. 두산 상대로도 홈에서 1승 5패, 원정에서 3승 3패다. 

평균자책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홈에서 4.75, 원정에서 4.62를 기록하고 있다. 차이가 나는 대목은 타격 지표다. 홈경기 팀OPS가 0.721에 그쳤는데, 원정에서는 0.852로 두산(홈 0.719, 원정 0.878)에 이어 2위다. LG와 두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의 홈-원정 타격 성적 차이를 보면 잠실구장이 타자들에게 얼마나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여기에 한 가지 이유를 더 떠올렸다. 그는 8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LG 타자들의 원정경기 호조에 대해 "홈런이야 잠실구장이 크니까 원정에서 더 많을 것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어릴 때 대구에서 더 못 했었다. 응원하는 소리도 있고 하면 나도 모르게 위축이 된 것 같다. 대구에서 한참 못 치고 원정 갔다오면 타율이 훅 올라 있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선수마다 경기력이 안정되는 시각적인 요인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사직택' 박용택이 사직구장의 큼지막한 백스크린을 좋아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마다 공이 더 잘 보이는 곳이 있다. 박용택이 그렇다고 들었다. 또 선동열 전 감독은 투수 시절에 대구시민구장에서 포수가 안정적으로 잘 보인다는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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