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마르카 온라인 메인화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주요 언론이 레알 마드리드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실패의 원흉으로 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27)의 실책을 지목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8일 새벽(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경기로 치른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바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옥을 떨어트렸다"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또 다른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바란이 맨시티에 문을 열어줬다"고 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선수 평점에서 바란에게 최저인 4점을 줬다.

바란은 전반 9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공을 빼앗겨 라힘 스털링이 기록한 선제골 실점의 빌미가 됐다. 후반 23분에도 제주스와 공 경합에서 패해 결승골도 내줬다.

바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배는 내 책임이다. 팀은 잘 준비했는데 내 실수로 타격을 입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수고했다. 이제 휴가를 떠날 것"이라며 다독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2019-20시즌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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