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LA 다저스가 올 시즌 두 번째 라이벌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A.J. 폴락의 3점포와 무키 베츠의 쐐기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뒀다.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11승5패)도 굳게 지켰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5회초 2실점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2이닝을 1안타 4볼넷 6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만이 6.1이닝 3안타 6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타일러 로저스와 숀 앤더슨이 결정적인 3점포를 잇따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5회 2사 2·3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뷸러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경기 후반 전세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마운드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코디 벨린저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저스틴 터너가 바뀐 투수 타일러 로저스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폴락이 좌월홈런을 때려내 3-2로 역전했다.

쐐기는 베츠가 박았다. 8회 1사 2·3루에서 바뀐 투수 숀 앤더슨의 초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여기에서 다저스는 승기를 잡았고, 9회 켄리 잰슨을 등판시켜 6-2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