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9일 '뮬란' OST ‘리플렉션’(Reflection)을 가창한 한국 아티스트가 AKMU 이수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4일 공개됐던 보이스 실루엣의 주인공이 바로 이수현이었던 것.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엔드크레딧 송 3곡 중 하나인 ‘리플렉션’은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가장 사랑받은 노래 중 하나로, 22년만에 실사화 된 영화 '뮬란'에서도 웅장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삽입, 영화 팬들의 향수를 자아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2년 전 ‘리플렉션(Pop ver.)’을 부른 팝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다시 한번 가창에 나설 것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며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됐다.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한 보컬리스트 AKMU 이수현의 이번 국내 공식 커버송 참여는 그녀가 디즈니의 러브콜에 응하며 성사됐다.

AKMU 이수현은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하며 가요계에 혜성 같이 등장, 2014년 AKMU으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AKMU 이수현은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점점 더 성숙해지는 음악성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현은 이번 '뮬란' 속 ‘뮬란’의 주제곡인 ‘리플렉션’을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Reflection’은 세상이 원하는 틀에 맞추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 싶은 ‘뮬란’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AKMU 이수현 JTBC에서 방영된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뮬란'의 OST ‘리플렉션’을 비롯, '알라딘'의 ‘스피치리스’와 '겨울왕국 2'의 ‘린투 디 언노운’를 부르며 “첫 소절부터 미쳤다”, “인간디즈니 AKMU 이수현 최고다!!!”, “디즈니에서 꼭 데려갔으면”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공개된 소감 영상에서 AKMU 이수현은 “제가 드디어 디즈니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면서 ‘성덕’이 되었음을 알려 눈길을 끈다. AKMU 이수현은 이어 “디즈니의 팬으로서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곡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영화 '뮬란'과 제가 부른 한국어 버전의 ‘리플렉션’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이며 가창 소감을 전했다.

영화 '뮬란'은 오는 9월 1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