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구치 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마구치 슌(토론토)이 메이저리그 8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선발투수보다 많은 4이닝을 책임졌다. 첫 2경기를 2패로 시작했지만 최근 6경기만 보면 평균자책점이 1.59에 불과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야마구치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 선발 줄리안 메리웨더는 2이닝만 던진 뒤 교체됐다. 오프너였다. 야마구치가 실질적인 선발 임무를 맡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긴 이닝을 책임졌다. 5회와 6회는 피안타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야마구치의 리그 적응을 호투 이유로 꼽았다. 몬토요 감독은 "야마구치가 이쪽 야구에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직구 제구가 잘 됐고, 스플리터가 아주 좋았다. 중요한 4이닝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야마구치는 7월 2경기 모두 승부치기 상황에서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3피안타 3볼넷 6실점 4자책점. 2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8월 들어 경기력이 좋아졌다. 5일 애틀랜타전 ⅔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11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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