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7일 동안 3경기. 기상 악화로 만들어진 일정이다. 그러나 빽빽한 일정이 선두 경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였다. 위기가 기회였다.

제주는 지난 23일 안산그리너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26일 부천FC, 그리고 29일 안양FC와 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순식간에 승점 9점을 쌓으면서 수원FC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6일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제주는 5일 경남 원정에서 4연승과 선두 굳히기를 노린다.

제주는 3연승 기간 동안 압도적이었다. 부천을 4-0으로 완파했으며 3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동안 단 2골만 허용했다.

득점 분포가 고르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다. 팀 내 득점 1위 공민현이 3경기에서 3골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예 이동률은 안양과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는 등 지난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밖에 정우재 강윤성 에델이 골맛을 봤고 무엇보다 집중 견제에 막혀 있던 주포 주민규가 9경기 만에 골가뭄을 풀었다.

제주는 시즌 두 번째 4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5월 26일 부천과 경기를 시작으로 안산그리너스, 수원FC, 충남아산을 꺾은 결과다.

지난 6월 28일 경남과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최근 5경기에선 1승 3무 1패로 백중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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