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맥 홈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 리그 외국인 타자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로맥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로맥은 0-0 동점인 1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나서 키움 선발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로맥 시즌 20호 홈런이다.

2017년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로 KBO 리그 무대를 밟고 데뷔 시즌에 31홈런을 터뜨린 로맥은 2018년 43홈런, 2019년 29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외국인 타자로 자지를 잡았다.

로맥은 이날 20홈런을 더하며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외국인 타자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두산 베어스 타이론 우즈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2-34-39-34-25 홈런을 차례로 치며 5년 연속 20홈런을 기록, '역대급' 외국인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한화 이글스 제이 데이비스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0-22-30-21홈런을 터뜨려 4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데이비스는 KBO 리그에 7년 동안 머물며 6차례 20홈런을 쳤다. 2004년 19홈런에 그치며 홈런 하나 차이로 7년 연속 20홈런은 이루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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