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가레스 베일(31)은 토트넘에 계속 남게 될까?

베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복귀를 알렸다. 완전 이적이 아닌 1년 임대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과거 토트넘 에이스로 활약하던 베일은 2013년 8500만 파운드(약 126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레알로 갔다. 당시로선 세계 최고 이적료였다.

레알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2회 등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에서만 171경기 출전해 8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잔부상에 시달리며 빠르게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레알의 주요 전력에서 배제됐고 그라운드 밖에선 동료들과 겉돌았다. 레알에게 베일은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도 쉽지 않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동기부여가 바닥을 쳤던 베일은 토트넘에서 반등을 노린다. 선수 본인은 레알 복귀보다 토트넘에서 잔류를 원하는 눈치다. 베일의 에이전트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일이 잘 풀리면 아무 문제없다. 토트넘은 베일이 뛰고 싶었던 팀이다. 베일이 여기 있기 1년 더 원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레알과 2022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자신의 뜻대로 토트넘에 남기 위해선 먼저 이번 시즌 건재함을 알려야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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