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최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원태인은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부터 8경기에서 승리 없이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심각한 경기력 기복으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원태인 8월 평균자책점은 5.73. 9월 평균자책점은 9.61이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과 삼성의 거리는 멀어졌다. 선발투수 기용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시점이다. 허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상황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허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현재 상태로 계속 지켜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원태인이 짧은 이닝을 던지다 보니 중간 투수들을 많이 쓰게 된다"며 불펜 과부하로 악영향이 있긴 하다고 짚었다.
이어 "중간으로 한 번 더 던지게끔 할까 싶다. 투수 코치들과 협의를 해야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kt 외국인 선발투수 쿠에바스를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니엘 팔카(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1루수)-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이다. 선발투수는 이승민이다.
강한울 3루수 기용에 대해서 허 감독은 "현재 다리 쪽이 타이트해 넓은 수비 범위를 맡기에는 어렵다"며 김지찬에게 유격수를 맡기고 강한울을 3루수로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