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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봉주의 딥 쓰리] 2019년 LA 레이커스의 6대1 트레이드 승부수, 파이널 우승이 되어 돌아왔다

네이버구독_201006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 이번 시즌 파이널 정상에 오른 팀은 LA 레이커스였다. 2019년 레이커스가 트레이드로 데려온 앤서니 데이비스가 그 중심에 있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지난 2019년 6월 16일(이하 한국 시간). NBA에 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터졌다.

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27, 211cm)를 받는 조건으로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조시 하트, 미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내주는 6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잉그램과 볼은 2016년과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레이커스가 2순위로 뽑은 유망주들이었다. 하트 역시 어린나이에 벤치 핵심선수로 올라선 선수였다. 여기에 1라운드 지명권 3장까지 얹혀주며 데이비스를 데려왔다.

우승을 위한 레이커스의 승부수였다. 데이비스는 리그 최고 빅맨이었다. 레이커스로 오기 전인 2018-19시즌 평균 25.9득점 12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 2.4블록슛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마침 데이비스는 2018년 뉴올리언스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이로 인해 데이비스는 NBA 사무국으로부터 규정 위반이라는 얘기와 함께 벌금 5만 달러 징계를 받는다). 데이비스가 평소 르브론 제임스와 절친한 사이인데다가 에이전트(리치 폴)까지 르브론과 같은 점도 레이커스의 데이비스 영입에 유리하게 작용됐다.

다만 위험부담도 컸다. 데이비스는 실력은 확실했지만 잔부상이 많아 내구성에 의심이 갔다. 또 2019-20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트레이드 후 레이커스가 우승에 실패하면, 1시즌만 데이비스를 쓰고 놓칠 수 있었다.

▲ 앤서니 데이비스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쳤다.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LA 레이커스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트레이드 후 시간이 지났고 결과는 레이커스의 대성공으로 끝났다. 레이커스는 12일 마이애미 히트를 106-93으로 꺾고 4승 2패로 그토록 원하던 2020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의 공헌도는 절대적이었다. 정규 시즌 평균 26.1득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5스틸 2.3블록슛으로 레이커스가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오르는데 앞장섰다. 플레이오프에선 경기당 27.7득점 9.7리바운드 3.5어시스트 1.2스틸 1.4블록슛으로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데이비스는 2012년 NBA 데뷔 후 처음으로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데이비스는 인터뷰에서 "뉴올리언스에서도 우승하고 싶었다. 7년 동안 그곳에 있었다. 코트로 나갈 때마다 우승을 위해 싸웠다. 우승에 가까웠던 적도 있다. 2017-18시즌 드마커스 커즌스가 다치기 전까진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라며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됐을 때 내가 원한 건 챔피언이 되는 것뿐이었다. 계속해서 경쟁하려면 이길 수 있어야 한다. 레이커스에서는 첫 시즌부터 그럴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미래와 현재를 바꾼 레이커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제 그 현재가 조금이라도 더 길어지기 위해 애쓰는 일만 남았다. 데이비스와 재계약하기 위한 노력도 그중 하나가 될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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