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귀국한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시즌 뒤 개인 시상에서 꽤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대세가 됐다. 관심은 투표에서 어느 위치를 차지할 것이냐로 쏠린다.

미 ‘NBC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자사가 예상한 각종 개인 시상 순위를 발표했다. ‘NBC스포츠’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으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를 예상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상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를 선정했다. 

비버의 수상은 모든 언론이 예상하는 것이고, 관심은 어느 선수가 2위를 차지하느냐로 쏠린다. ‘NBC스포츠’는 마에다 겐타(미네소타)를 2위로 예상하면서 게릿 콜(뉴욕 양키스), 류현진(토론토), 딜런 번디(LA 에인절스)를 그 다음으로 뽑았다. 류현진이 ‘TOP 5’ 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은 타 매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부문에서 6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처럼 확고부동한 예상 수상자가 있는 부문은 아니지만, ‘NBC스포츠’는 크로넨워스가 개인 성적은 물론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공을 세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알렉 봄(필라델피아), 토니 곤솔린(LA 다저스),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김광현, 식스토 산체스(마이애미) 순의 순위를 예상했다.

한편 ‘NBC스포츠’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는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예상했고, 내셔널리그 MVP로는 프레드 프리먼(애틀랜타)을 선정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구도는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의 2파전을 예상했으나 일단 바우어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으로는 카일 루이스(시애틀)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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