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멜 로하스 주니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이강철 kt 감독이 팀 핵심 타자인 멜 로하스 주니어(30)의 ‘무사 귀환’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21일 오전 “로하스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하스는 20일 오전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했고, 출근 뒤 링거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휴식 후에도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아주대학교 선별진료소로 이동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로하스는 21일 1군 선수단에 돌아왔다. 현재 kt 선수들 중 기침이나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철 kt 감독도 21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이날 출전은 미지수다. 이 감독은 "지금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잘해야 대타로 나설 것 같다.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 2시간 정도 재웠는데 자고 나서는 몸이 가볍다고 하는데 봐야 할 것 같다. 정말 중요한 게 아니면 오늘까지 쉬고 내일부터 하는 게 낫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 감독은 "리그에 민폐를 끼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전날 정우영의 공에 무릎 쪽을 맞은 김민혁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다. 다만 이날 선발 출전은 어렵고 대타 정도로만 출전이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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