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200삼진 달성을 위해 마지막 등판을 소화한다.

롯데 관계자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스트레일리는 23일 인천 SK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일리는 올해 롯데의 에이스를 맡으면서 중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30경기에서 188.2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 평균자책점 2.58이라는 준수한 성적도 기록했다.

그러나 롯데의 5강행 희망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스트레일리의 남은 등판 여부도 관심사가 됐다. 200이닝 가까이 던진 상황에서 무리를 시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스트레일리 등판 여부는 구단과 상의 중이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면서 “선수가 200이닝 가까이 던지면 부상 우려도 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 직후 롯데 관계자는 “스트레일리가 23일 인천 SK전에서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재 196삼진을 잡아낸 스트레일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200삼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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