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랍온어비트. 출처| 랍온어비트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쇼미더머니9'에 출연 중인 래퍼 랍온어비트가 동료들에게 대마초를 팔다가 적발됐다고 고백했다.

랍온어비트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난 재수없게 (대마초를) 팔다가 걸린 것"이라고 했다.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나플라, 루피, 블루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랍온어비트는 "너네가 좋아하는 국내 래퍼들 다 대마초 피운다"고 주장하며 "난 재수없게 팔다가 걸렸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법은 법이고 대마 피운다고 피해 아무한테도 안 준다. 당연히 살인, 강간, 사기, 음주운전 같은 건 내 도적적, 양심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일이다. 피해자가 있으니까"라며 "근데 대마 피운다고 피해자 누가 생기냐"라고 대마초 흡연을 옹호했다.

이어 "너네가 좋아하는 국내 래퍼들 (대마초) 다 피운다. 아직 안 걸린 것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이게 팩트고 난 재수없게 팔다가 걸린 것"이라고 했다. 또 "누가 자꾸 (빌)스택스 형 스니치라고 하는데 내가 씨잼이랑 스택스 형한테 (마약) 팔다가 걸렸다. 근데 너 같으면 같은 크루 하겠냐"고 했다. 

빌스택스 씨잼은 과거 대마초, 엑스터시, 코카인 등을 수 차례 흡연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랍온어비트는 이들에게 마약류를 팔았다고 적발했다고 스스로 밝히면서 파문을 키웠다.

랍온어비트는 엠넷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랍온어비트의 출연분은 모두 편집할 것"이라고 알렸다. 

논란이 커지자 랍온어비트는 "대마초를 팔다가 걸렸다"는 내용의 글을 모두 지웠다. 이와 관련해 "한 말들에 대해 반성, 사과할 생각은 없지만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너무 많이 와서 지웠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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