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창현 감독대행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선발투수 이승호가 불펜 대기한다고 알렸다.

지난 20일부터 KBO 리그는 잔여 일정에 돌입했다. 비로 취소된 경기가 산발적으로 열린다. 고척스카이돔을 쓰는 키움은 144경기 가운데 142경기를 치렀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2경기를 치르면 올 시즌이 끝났다.

키움 잔여 일정은 23일과 30일에 편성됐다. 지난 18일 두산과 고척에서 경기를 치른 키움은 나흘 쉬고 다시 두산을 만나게 됐다. 이후 키움은 엿새를 쉬고 잠실에서 다시 두산을 상대한다.

경기보다 휴식이 많지만,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게 김 대행 설명이다. 그는 "선수들이 푹 쉬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했다. 몇 년 동안 돔구장을 쓰면서 감각 유지 방법을 선수들이 깨우친 것 같다. 스스로 훈련 강도를 조절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 감각은 우려되지만, 체력적으로는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잔여 일정에 여유가 있어 선발투수들 불펜 대기도 가능하게 됐다. 김 대행은 "오늘은 이승호가 대기한다. 두산전에 잘 던졌던 투수다. 에릭 요키시도 두산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지난 주 4일 휴식 등판을 했고, 오늘(23일) 던지면 4일 휴식 등판이 된다"며 이승호가 불펜에서 대기하는 이유를 짚었다.

키움은 이날 두산 투수 최원준을 상대한다. 키움 타선은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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