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발 좀 구해주세요', 나폴리에서 전력 외 취급을 받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를 떠날 것이 확실하다.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밀리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명단에서도 빠졌다. 내년 6월이면 나폴리와 계약이 만료되는 밀리크는 사실상 전력 외다.

이미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이 됐던 밀리크다. 186cm의 장신으로 골 넣는 능력이 있어 높이가 있는 공격수를 원하는 토트넘이 영입을 고려한 바 있다.

2019-20 시즌 밀리크는 26경기 11골로 이름값을 했다. UCL까지 포함하면 31경기 14골이다. 기본적으로 골을 넣을 능력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폴리가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이후 밀리크는 폴란드 대표팀에서 몸을 만들고 뛰는 등 철저히 배제됐다.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를 뛰며 골을 넣는 등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애초 유벤투스가 밀리크의 영입을 계획했지만,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나폴리도 밀리크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 밀리크 역시 최대한 빨리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여름 아약스에서 3천만 파운드(440억 원)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밀리크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적료를 건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임대 영입하며 해리 케인의 대체 자원으로 활용을 못 박았다. 그렇지만, 추가 영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밀리크는 토트넘에도 매력적인 카드다.

에버턴도 밀리크를 노린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보완하는 자원이다. 히샤를리송, 야닉 볼라시에, 젠크 토순 등도 괜찮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을 제외하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밀리크를 두고 흥미로운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