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재 맨체스터시티는 위기다. 공격수가 없다.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설상가상으로 가브리엘 제주스까지 다쳤다. 이적시장은 닫혀 있다.

비단 당장의 문제가 아니다. 수년 동안 맨시티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아구에로의 계약이 이번 시즌 끝난다. 맨체스터시티로선 아구에로 다음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맨체스터시티 베르나르두 실바가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이름을 꺼냈다.

실바는 프랑스 언론 르퀴프와 인터뷰에서 "내가 모나코에 있을 때 음바페는 특별한 선수였다. 그리고 난 그와 친구"라며 "우리가 음바페를 데려올 수 있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바와 음바페는 모나코에서 인연이 있다. 실바는 2014-15시즌 벤피카에서 모나코로 임대에 합류했고 음바페가 2015-16시즌 모나코 성인 팀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실바가 맨체스터시티로 떠났고 1년 뒤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최근 음바페는 실바의 SNS 게시물에 "내 좋은 사촌"이라고 댓글을 달아 친분을 증명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음바페가 실바뿐만 아니라 같은 맨체스터시티 소속인 리야드 마레즈와 SNS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어 맨체스터시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이적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퀴프는 지난 26일 음바페 측이 지난주 레오나르두 파리생제르맹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재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파리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연봉 문제가 아니라, 구단의 미래에 의구심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르퀴프는 추측했다.

또 음바페는 AS모나코에서 파리로 이적을 결심하기 전 유럽 최상위 구단으로 가기 전 중간 단계를 거치자고 커리어 계획을 세워뒀다고 덧붙였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앞서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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