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언성 히어로'가 아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과 재계약 체결은 올 한 해 토트넘 홋스퍼에 최고의 사업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30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이미) 토트넘 핵심 득점원으로 자리했다"면서 "그에게 재계약 사인을 받아낸다면 구단 입장에선 최고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해마다 리그 30경기 이상에 출전해 10골 이상을 거두는 검증된 선수다. 기복은 적으면서 꾸준한 출장까지 보장된 (흔치 않은) 포워드"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이후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렸다.

현재는 PL 최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통산 237경기에 나서 94골 49도움을 수확했다. 연평균 스무 골에 가까운 눈부신 결정력으로 토트넘 피니시를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군계일학이다. 리그 6경기에서 8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유로파리그, 컵대회서도 1골씩 적립했다.

시즌 일정의 15%도 안 지난 상황에서 두 자릿 수 득점을 신고했다. 폭발적인 스프린트와 최고 수준의 양발 슈팅,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빼어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포브스는 "더 이상 손흥민은 '언성 히어로'가 아니다. 한땐 해리 케인(27)에게 가려진 감이 없잖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인정하는) 공동 주연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드클래스 윙어 가레스 베일(31)이 북런던에 복귀했지만 (공동 주연) 분위기는 여전하다.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최전방 칸에) 이름이 적히는 선수"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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