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팀 에이스 2명을 지키면서 외부 보강도 노리고 있다.

PSG(파리생제르맹) 프런트의 올 시즌 최우선 과제는 네이마르(28)와 킬리안 음바페(22) 지키기다. 팀 공격을 양분하는 이 2명 중 하나라도 나간다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도 흔들리게 된다.

네이마르와 재계약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 끝나는 기존 계약을 2027년까지 늘리는데 어느 정도 합의를 봤다. 높은 네이마르의 연봉도 PSG가 약속해주면서 연장 계약에 임박했다는 유럽 현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음바페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래 전부터 음바페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음바페도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2022년이면 PSG와 계약이 끝난다. PSG가 지난 여름 음바페와 연장 계약을 놓고 협상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어린 음바페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막을 수 없다.

PSG가 집토끼 지키기에만 열중하는 건 아니다. 눈을 밖으로 돌려 외부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34)가 영입 1순위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5년 뛰는 동안 462경기 출전해 100골을 터트렸다. 라리가 우승 5회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포함 총 22개의 우승트로피를 모았다.

▲ 세르히오 라모스.
중앙수비수로서 탄탄한 수비력을 지녔고 많은 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 감각까지 뛰어나다. 무엇보다 라모스가 갖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은 PSG 선수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실바가 나간 PSG는 새로운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 마침 라모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PSG는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라모스를 품고 싶어 한다. 라모스 영입을 위해서라면 '백지수표'까지 제안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한국 시간) "PSG는 라모스를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길 바란다. 라모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들과 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PSG가 어느 때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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