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해리 케인이 영혼의 듀오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케인의 패스를 받아 로 셀소가 추가골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번 골로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올랐고, 케인은 리그 도움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케인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우린 한 유닛으로 뛸 계획이 있었다. 모두들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손흥민의 훌륭한 골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에도 기회가 올 것이란 걸 알았다”고 했다.

이어 “난 내가 뒤로 내려가면 수비수들이 나에게 올 것이란 걸 알았다. 그때 손흥민은 수비수 뒤로 뛸 수 있다. 우린 필요 이상으로 내려갔지만 하프타임 이후 이를 변경했다.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해야 하는 시즌이다. 우린 즐길 것이지만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우린 잘하고 있지만 아직 발전할 부분이 있다. 어려운 경기가 많이 있다. 많은 가능성이 있는 리그다. 어느 시즌과 마찬가지로 다함께 좋은 활약을 하는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