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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실력+등급제로 부담 완화… 'FA 재자격' 다시 보일까

네이버구독_201006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20년 11월 25일 수요일
▲ 왼쪽부터 차우찬-김재호-최형우.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21년 프로야구 FA 자격 선수 명단 중 B등급인 '슈퍼 스타'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KBO는 25일 2021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올해 해당 선수는 총 25명으로 선수들은 27일까지 FA 신청 여부를 KBO에 전달한다. FA 신청 선수는 28일 KBO 공시 후 29일부터 해외 리그 포함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올해 자격을 갖춘 선수 25명 중 재자격 선수는 권혁, 김재호(이상 두산), 차우찬, 김현수(이상 LG),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 이대호(롯데),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등 9명이다. 

김현수는 2018년 국내로 복귀하면서 LG와 맺은 계약이 1년 남아 있지만 국가대표로 얻은 포인트가 1년으로 환산돼 벌써 FA 재자격 선수가 됐다. LG가 4년 계약 내용대로 김현수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김현수는 FA 신청 가능성이 사라졌다. 양현종은 해외 리그 진출 의지가 높다.

남은 재자격 7명 중에도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차우찬은 올해 부상으로 13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통산 452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좌완 선발이다. 김재호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팀은 준우승에 그쳤으나 6경기 19타수 8안타 7타점 타율 0.421로 활약했다. 

최형우는 만 37살의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올해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54를 기록해 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실력은 나이들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자격 선수 외에 장원준(두산), 나주환(KIA), 장원삼(롯데)은 지난해 FA 신청을 하지 않아 자격을 유지했다. 

올해 새로 도입된 FA 등급제도 관건이다. 신설된 등급제에 따라 재자격 선수들은 최고 B등급인데 보상 기준이 A등급(20인 보호선수 외 1명+전 시즌 연봉 200% 혹은 연봉 300%)에 비해 25인 보호선수 외 1명+전 시즌 연봉 100% 혹은 연봉 200%로 완화됐다. 아직 출중한 실력에 보상 부담도 줄면서 타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일 만하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각 구단 재정이 악화되면서 현재 선수단도 정리할 수 있다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퍼지고 있다. 내부 FA는 물론 외부 FA 영입까지 지갑을 열 구단들이 많이 있을지 선수들의 우려가 높다. 첫 FA의 열매를 맛볼 선수들 뿐 아니라 건강하게 4년을 보내고 재자격을 얻은 선수들도 보람찬 겨울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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