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뉴스데스크' 내용. 출처| MBC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키즈 콘텐츠 유튜버 비글부부가 '아동학대'라는 보도에 반박했다.

비글부부 중 아내인 하준맘은 25일 자신의 SNS에 "MBC에서 아동학대를 주제로 한 뉴스 보도가 나왔다.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저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라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학대성 유튜브 콘텐츠의 문제점이 전파를 탔다. 이 중에서 비글부부가 아이를 붙잡는 모습의 영상이 관련 자료로 나왔다. 

하준맘은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 몰카라고 보도됐는데, 몰카가 아닌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보는 라이브 방송이었다. 보도에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도 다시 촬영하기 위해 아이를 끌고 왔다고 했는데 아이가 도망가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고 아이는 다시 돌아와서도 영상이 끝날 때까지 방긋 웃으며 저희와 장난친다"라고 MBC 보도를 반박했다.

또 하준맘은 "부부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상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던 저희들의 에피소드를 아동학대로 끼워 맞추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해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안타깝다"라며 자신들의 영상을 빠른 시일 내에 수정,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글부부는 유튜브에서 육아 등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다. 현재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