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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 K리그2 시상식에서 은퇴 공식발표 및 공로상 수상

네이버구독_201006 박주성 기자 jspark@spotvnews.co.kr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 정조국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패트리어트' 정조국(36)이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화려했던 18년 동안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30일(월)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 K리그2 부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이 날 공로상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 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라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정조국은 한국 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대신고 재학시절 한 시즌 4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3학년이었던 2002년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에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3년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첫발을 내딛은 정조국은 그 해 탁월한 골 감각으로 총 12골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며 '패트리어트'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리그의 인기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했다. 정조국은 서울, 경찰청, 광주, 강원, 제주 등 총 5개 팀에 몸담으며 K리그1 우승 2회(2010, 2012 서울), K리그2 우승 1회(2020), FA컵 우승 1회(2015, 서울), 리그컵 우승 2회(2006, 2010) 등 총 6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또한 정조국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과 A대표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고, 지난 2011년~2012년에는 프랑스 리그에 진출해 AJ오세르와 AS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정조국은 개인상으로 K리그 신인상(2003년), FA컵 득점왕(2004년), 리그컵 MVP(2010년)을 수상함과 더불어 2016년에는 광주FC 소속으로 총 31경기 출장 20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리그 우승팀이나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선수가 해당 시즌의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사례는 현재까지 정조국이 유일하다. 또한 K리그에서 신인상, 최우수선수, 최다득점상을 모두 수상한 선수는 정조국과 이동국, 신태용 3명 뿐이다. 

정조국은 2016년 광주에서 '제2의 전성기'를 함께한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동안 익숙했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당당한 조연이자,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최고의 페이스메이커로 K리그2 우승과 승격이라는 금자탑을 자신의 커리어에 가로 새겼다. 특히 정조국은 6월 20일 충남 아산 원정(2-0)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 이적 후 첫 골과 함께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150개(121골 29도움) 고지에 올랐다. K리그 역사에서 공격포인트 15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정조국 포함 10명에 불과하다.

정조국은 선수생활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한 제주 구단과 동료들,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그동안 팬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같이 구슬땀을 흘렸던 선후배들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공로상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상했던 개인상 중에서 가장 뜻 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 2의 인생을 펼쳐나갈 정조국으로 여러분의 사랑 잊지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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