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우 감독. ⓒ SK 와이번스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퓨처스리그 감독으로 복귀한 조원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복귀 소감을 말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민경삼 대표이사 및 김원형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택트로 진행됐다.

민 대표이사, 김 감독 취임식 후 퓨처스리그 조 감독도 무대에 올라 온택트로 팬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조 감독은 2000년부터 SK 유니폼을 입고 2005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한화 이글스를 거치고 지도자로 데뷔한 그는 2014년부터 SK에 둥지를 틀고 작전, 주루, 수비, 수석 코치를 두루 경험했다.

SK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그는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롯데를 이끌었다. 2017년에는 80승 2무 62패 승률 0.563로 정규 시즌 3위를 차지하며 롯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친정으로 돌아온 조 감독은 "SK 유니폼 다시 입게 되 기쁘고 영광스럽다. 어려움, 힘든 과정이 올해 있었다. 훈련 잘해서 내년에 좋은 결과 팬들께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무리캠프에서 퓨처스리그 선수를 지도한 조 감독은 "캠프 훈련 강도는 강하게 해야할 것 같다. 한 달 훈련해보니 젊은 선수가 많다. 기본기가 부족한 선수들이 많았다. 훈련 강도를 높여서 기본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시즌 잘할 수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퓨처스리그 선수 전부다"며 모든 선수가 내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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