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최민수의 아들인 최유성이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성이 출연해 강호동, 김신영, 남창희 등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민수 몰래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들 모자는 특히 아들 최유성의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국과 캐나다 이중 국적자인 최유성은 "방송일 기준으로 1주일 뒤가 입대"라고 고백했다.

그는 "진짜 멍해요. 친구들 안 만나고 싶고 입맛도 떨어진다. 게임을 많이 하는데, 이제는 재미가 없다"라며 "군대가는 꿈을 많이 꾼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강주은은 "유성이는 한국 국적에 캐나다 시민권자라, 군대가는 데 대해서 스스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17살 어린 나이에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굉장히 고마웠다"고 아들을 대견해 했다.

이에 대해 최유성은 "아빠는 한국사람이고 저는 한국말 잘 못하는데 한국 사람이고, 그런 이유로 결정했다"고 결정 과정을 밝혔다.

강주은은 "입소 당일이 되면, 굉장히 궁금하다. 엄마들이 아들을 군대에 보내며 우는 걸 많이 봤다. 점점 그 날이 다가오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라고 말했다.

최유성은 "입대날이 되면 엄마도 울고, 아빠는 완전히 '야 우성아 사랑한다, 내 아들이야! 비켜 비벼' 이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강주은 역시 "남편이 이 방송을 보면서 혼자 상상하면서 울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스물 세 살에 결혼, 타지인 한국에서 지내며 남편이 '모래시계' 촬영 등으로 바쁜 동안 아들 유성이와 둘만의 세계를 만들었다는 강주은은 "아들을 외국인학교에 보내 한국말을 쓰지 않게 됐다"면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다고 미안해하기도.

최유성은 "가끔 엄마가 미안하다고 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군대 가서도 잘 하고 오겠다"고 믿음직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고, 최민수를 향해서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 하고 올게"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눈물을 흘리여 자랑스러운 아들을 향해 응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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